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비만대사연구학회(SOMS)는 세계비만연맹 (World Obesity Federation, WOF) 공식 회원 학회로서,
3월 4일 세계비만의 날(World Obesity Day)을 맞아 비만인식변화에 관한 온라인 좌담회를 2025년 2월 27일에 개최합니다. 이번 좌담회에서는 비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재조명하고, 보다 효과적인 예방과 치료 방안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오는 3월 4일, 세계 비만의 날을 맞이하게 되어 매우 뜻깊은 자리에서 인사드리게 되어 기쁩니다. 저는 세계비만연맹 임원이자 아시아-오세아니아 비만학회 회장으로서, 이번 비만 대사 연구학회 임원들과 함께 비만에 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나누는 기회를 갖게 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자 합니다.
비만은 단순한 질병이 아닌 매우 복잡한 질환으로, 그 의학적 의미와 더불어 사회적 영향 또한 지대합니다. 이미 많은 선진국에서 비만 유병률이 상당히 높아져 있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적으로 비만 유병률은 여전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세계비만연맹은 2035년까지 전 세계 비만 인구가 19억 명에 이를 것이며, 성인 4명 중 1명이 비만을 겪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아 비만 역시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비만은 이렇게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비만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반의 시스템적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여태까지 비만을 억제하기 위해 수많은 시도가 있었습니다만, 비만 유병률의 지속적인 상승 추이를 보면 대부분의 시도가 실패했음은 자명합니다. 그 원인 중 하나가 비만 억제의 대상을 ‘개인'에 맞추어 왔기 때문으로 생각합니다. 비만은 개인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공중보건의 문제입니다. 또한 원인 역시 비만을 유발하는 방향으로의 사회 환경 변화가 비만이 있는 개인보다 더 근본적인 원인입니다.
그렇지만 비만에 대한 인식은 각기 다릅니다. 일반 대중이 생각하는 비만, 의료 종사자가 생각하는 비만, 비만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비만, 그리고 비만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비만, 의료 정책자들이 고려하는 비만은 모두 각기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비만의 확산을 막고, 그로 인한 추가적인 건강 문제와 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시점입니다. 특히, 개인의 노력보다는 사회 환경과 시스템 차원에서 건강한 생활 방식을 촉진하는 방향으로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오늘 이 자리는 바로 이러한 논의의 장이 될 것입니다. 세계비만연맹의 회원 학회인 비만대사연구학회의 임원들이 각자의 통찰을 나누며, 세계 비만의 날을 맞이하여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선생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일정: 2025년 2월 27일 (목)
시간: 12:30 PM - 1:30 PM
진행 방식: 온라인 (ZOOM)
ZOOM 회의 링크 https://cha-ac-kr.zoom.us/j/5154679172?pwd=M05tODJrbDhQVzk5d0M2L3hETS9SUT09 (회의ID: 515 467 9172, 암호: 1111)
좌장: 김영상 교수
개회연설 - 세계비만연맹 회원 학회로서의 비만 인식 통찰 (김경곤 교수)
비만 용어에 대한 변화 필요성 (김종구 교수)
의사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인식 조사의 중요성 (권유진 교수)
적절한 운동과 이를 방해하는 요소 (김지수 교수)
행동치료의 중요성 (김선현 교수)
폐회연설 - 세계비만의 날을 맞아 비만을 극복하는 우리 학회의 방향 (김영상 교수)
